2011년 7월 말,
오세이돈의 디자인서울 프로젝트와 더불어 최고의 업적으로 칭송 받고있는 강남워터파크 개장이 2011년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규모가 너무 커지다 보니 유원지와 주차장을 구분 못하고 물이 쏟아졌는데요.
그 피해가 어마어마 합니다. 종합적인 집계야 예상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각각 사연을 담고 있을 개인의 소중한 재산은 예상이 불가능 할 만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야 모두 마찬가지 이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일부 전두환이 같은 양심을 가진 운전자들이 사비로 침수된 차를 수리하고 침수 이력이 없는 것처럼 속여 중고차 매물로 침수차량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ㅜㅜ
못된 사람들...
어디나 쓰레기 같은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전 인천 공항에 굳은 의지와 결심을 품고 들어와 비빔밥먹고 김을 사서 일본으로 돌아간 쪽발이들 처럼 말이죠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은 쓰레기를 잘 피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고차 구입 시 침수차량을 피하는 몇 가지 요령을 알아보도록하죠
일단 외관에 속으면 안된다는 것이 중고차 중개상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중고차 시장에 내다팔 때 겉만 깔끔하게 해놓고 침수사실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에는 운전석 및 동승석의 시트 밑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시트 바로 아래에 있는 스프링에는 세차를 하더라도 물이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 부위에 녹이 슬어있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끝부분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시거잭(담뱃불)을 뽑았을 때 녹이 슬어 있어도 침수차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트렁크의 스페어타이어, 연료주입구도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중고차의 `이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험개발원에서는 자동차의 사고, 렌트, 소유주변경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비용은 5000원. 여기에는 침수 이력도 나와 있으니 장마철이 지나고 중고차를 구입할 때에는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침수차인 것을 속이기 위해 침수피해가 큰 지역의 차량은 번호판을 여러차례 바꾸기도 한답니다.
속지 않기 위해서는 중고차를 구입 때 성능점검기록부와 차량등록증을 요구해 이 같은 사실이 없는 지도 확인해야 겠습니다.
또 장마철이 지나 시세보다 많이 싼 중고차가 급매물로 나오더라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침수차의 주인은 업자를 통하지 않고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등에서 개인적으로 직거래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 사실을 속이는 게 쉽기 때문이죠(dogbaby들..).
이런 차들은 통상 시세보다 많이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중개상을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결정적 결함을 숨기고 판 차량에 대해서는 거래를 무효화 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은 언제나 그렇듯 최소한입니다.
미리 대비하고 피해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팁을 드리자면 침수 사건 이전에 매물로 등록된 차량을 사십시오ㅎㅎ
그게 아마도 가장 안전빵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