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가격과 천재지변의 상관관계 [부동산]
tigertonic
2011. 7. 29. 13:59
[의, 식, 주]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인간이 삶을 종속하기 위한 3가지 조건으로 뽑습니다.
비와 추위를 피하고 맹수 등 위협적 요소들로 부터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집이 필요한 것인데요.
천재지변이 일어나게 되면 사실상 집이라는 구조물의 목적성을 상당 부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부동산 가격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몇일 전 서울 강남지역에 상상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대치동, 강남역 등 이른바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에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근처사진인데요 저도 학생시절에 학원을 다녀 잘 아는 동네인지라 피해의 심각성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잘 사는 동네가 안전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의 침수 피해가 넓은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지만 복구가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고 침수피해에도 변함없는 학군,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이 건재해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남불패'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가 봅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도로가 많이 침수됐지만 아파트가 대대적으로 침수된 곳은 없다"며 전에도 태풍 등의 천재지변이 집값에 영향을 준적은 없었다'고 말 했습니다.
부동산 114의 한 관계자도 "침수피해가 복구되고 나면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며 "강남, 광화문 등은 상습 침수 지역이란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입지 가치는 바뀌는 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도 "대지진 영향이 큰 도쿄만 하더라도 오피스의 입지 가치는 큰 변동이 없다"며 이번에 광화문이나 강남의 오피스 빌딩이 침수에 따른 정전 등으로 업무기능이 마비된 사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침수 피해가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강남 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침수의 원인이 무엇인지가 향후 과건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단순하게 일시적인 폭우 때문이라면 중장기적으로 병다른 여파가 없겠지만 지역의 구조적인 결함 때문이라면 부동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남지역 부동산 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강남 침수 원인이 무엇인지가 분명해져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지하철 공사 등의 일시적인 요인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만일 구조적인 결함이라면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 폭우가 "집값에 변화를 전혀 줄 수 없다"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단순 폭우가 아닌 다른 문제라면 굳이 이번기회를 빌어 발견하게될 일이 아니라 이미 여러가지 변수에서 발견이 된적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지역의 집 값도 오히려 안정화를 꽤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천재지변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도 비오면 잠기는데 우리동네야 뭐 어쩔 수 있겠어? 폭우오면 다 똑같애~" 라는 인식이 깔리게되면 천재지변을 예상하는 마인드가 조금 더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생각입니다. ㅎ
마지막으로 우면산 산사태 동영상 보시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얼마나 좋은 집인지 스스로 위안 삼으시기 바랍니다. ㅋ